도심지역의 교통난 해소를 위한 방안

23. 도심항공교통(UAM)의 투자 기회 – 스타트업과 대기업의 움직임

ad-prince 2025. 4. 15. 15:03

1. 하늘을 여는 새로운 시장, UAM 산업의 투자 가치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은 단순한 교통 혁신을 넘어,
도시 구조, 산업 생태계, 생활 방식까지 바꾸는 대전환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UAM은 2030년을 기점으로 본격 상용화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관련 시장은 수천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UAM 산업이 2040년까지 약 1조 5천억 달러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러한 전망은 단순히 낙관적인 추정이 아니라,
전기 추진 기술, 자율 비행 시스템, 통신 인프라, 스마트 시티와의 연결성
UAM이 미래 도시 교통의 핵심이 될 수 있는 구조적 배경에 근거하고 있다.

UAM 산업은 기존 항공 산업의 연장선이 아닌, 전기차(EV), 드론, IT 플랫폼 산업이 융합된 신개념 모빌리티 시장이다.
이로 인해 스타트업과 대기업이 동시에 진입하고 있으며,
각각의 포지션에서 다양한 투자 기회와 전략적 제휴 모델이 만들어지고 있다.
따라서 지금이야말로 하늘을 여는 기술에 초기 투자자로 참여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다.

 

2. 글로벌 스타트업의 약진 – 기술 혁신과 자금 유치의 선순환

UAM 산업에서 가장 주목받는 플레이어는 스타트업이다.
이들은 비교적 유연한 구조를 바탕으로 기체 설계, 자율비행 기술, 배터리 시스템,

저소음 프로펠러핵심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대규모 자금 유치를 통해 상용화 시기를 앞당기고 있다.

대표적으로 Joby Aviation은 미국 캘리포니아 기반의 스타트업으로,
1회 충전으로 240km 이상을 비행할 수 있는 eVTOL을 개발하며
약 20억 달러의 누적 투자를 유치했다.
이 회사는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초기 운항 인증(G-1)까지 획득하며
2025년 상용화의 선두 주자로 부상했다.

또 다른 선두 주자 Archer Aviation은 유나이티드 항공의 전략적 투자를 받았으며,
‘Midnight’ 모델을 통해 도심 간 고속 연결을 위한 비즈니스 특화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이외에도 독일의 Volocopter, 영국의 Vertical Aerospace, 프랑스의 Ascendance,
중국의 EHang 등도 각각의 기술과 디자인으로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들 스타트업의 공통점은 기술 개발에 집중된 자금 운용 구조,
정부 및 항공청과의 빠른 협력, 그리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한 실증 시범사업 진행이다.
이러한 전략은 투자자에게 높은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익 기대치를 제공하며,
중장기 포트폴리오의 유망한 성장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다.

 

3. 대기업의 전략적 진입 – 생태계 주도권 확보를 위한 전방위 투자

스타트업이 기술 혁신을 선도한다면,
글로벌 대기업들은 UAM 산업에서 ‘플랫폼과 생태계의 지배권’을 노리고 있다.
자동차, 항공, 통신, 에너지 기업들이 기존 사업의 연장선 혹은 다각화 전략의 일환으로
UAM 분야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미국에 본사를 둔 Supernal이라는 자회사를 설립하고,
2028년 미국 시장 상용화를 목표로 eVTOL 기체와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Supernal은 단순한 기체 제작을 넘어서,
도심 내 버티포트 설계, 자율 관제 시스템, 교통 허브 연계 전략까지 포함한
토털 UAM 솔루션을 지향하고 있다.

항공기 제조사인 에어버스(Airbus)는 ‘CityAirbus NextGen’을 통해
4인승 전기 수직이착륙기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유럽항공안전청(EASA)과의 협력을 통해 UAM 전용 항공로(U-space) 구축을 병행하고 있다.
보잉(Boeing) 역시 미국의 Wisk Aero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AI 기반 자율 비행 시스템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 외에도 SK텔레콤, 한화시스템, LG에너지솔루션, Google, Uber, Microsoft
ICT·배터리·통신 분야 대기업들도 기체 설계, 배터리 모듈, 클라우드 관제 기술,

승객 예약 플랫폼UAM 생태계의 다양한 모듈에 투자를 분산하고 있다.
이는 곧 단일 기업이 아닌 다수의 산업 주체가 연합하는 복합 산업 구조
UAM이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4. 투자 시 고려할 요소와 중장기 시장 전망

UAM 산업에 투자하고자 할 때는 단순한 기체 기술력만을 기준으로 삼아선 안 된다.
시장 구조는 급변하고 있고,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정부의 인허가 속도, 공공 수용성,

인프라 구축 가능성 등이 사업의 실제 수익성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투자자는 반드시 다음과 같은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 해당 기업의 FAA/EASA 인증 진행 현황
  • 기체의 기술 성숙도와 상용화 단계
  • 정부 및 지자체와의 시범사업 참여 여부
  • 파트너십 포트폴리오(항공사, 인프라 기업, 플랫폼 기업 등)
  • 버티포트 및 공역 인프라 구축 계획

중장기적으로는 UAM이 도심 교통뿐 아니라 의료 이송, 관광, 물류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될 것으로

보이며, AI, 5G, 클라우드 기술과 결합된 서비스형 항공 모빌리티(MaaS-Air) 시장도 함께 성장할 것이다.
이는 단기적인 기술 투자를 넘어, UAM 기반의 생활/산업 혁신 전체를 조망한 종합적 투자 전략이 필요한 이유다.

현재는 일부 스타트업이 상장에 성공했고, 대기업은 JV 혹은 지분 투자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으므로, 

VC, IPO, ETF, 합작법인 등 다양한 방식의 진입 전략이 가능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이 기술과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기 직전의 ‘프리 임계 시점’이라는 점이다.
즉, 지금의 선택이 10년 후 수익률을 좌우할 수 있는 결정적 기회가 될 수 있다.

 

<결론>

  • UAM은 기술 중심 스타트업과 플랫폼 중심 대기업이 동시에 진입한 미래 성장 산업이다.
  • Joby, Archer, Volocopter 등 스타트업은 기술 혁신과 상용화 속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 현대차, 에어버스, 보잉 등 대기업은 생태계 설계와 장기 전략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 투자 시에는 기술력뿐 아니라 제도, 파트너십, 인프라 구축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 지금은 UAM 산업에 초기 진입할 수 있는 전략적 투자 시점이다.

도심항공교통(UAM)의 투자 기회 – 스타트업과 대기업의 움직임